영화를 건너

118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톡 톡/배길남 소설가<두모포왜관 수사록>

정안나 시 2024. 9. 27. 23:04

소설가에겐 꿈꾸는 소설이 있어. 한 10년 동안 잡고 안 보이는 곳에서 여러 의식으로 써보나 보다. 보이는 곳이었다면 조금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것이라는 것. 그리고 이 소설이 탄생했다. 자료조사를 엄청나게 했을 것이고, 긴장을 풀고 중얼중얼   이 도시를 돌아다녔을 것. 돌아다닐수록 이 도시를 애정하게 되었고, 그 길이 외롭지 않았다는 결과물이다. 배길남 소설가는 달변가다. 밤새 이야기를 해도 끝날 것 같지 않는. 세상에 대해 겁이 없어 보인다. 더듬거리는 나는 부러워 입 벌리고 들었다.